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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1 11: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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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 음봉면 원남리에 소재한 두원공조에서 실험실 냉매로 사용하는 다우섬J거 유출됐으나 소방서 등 관련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두원공조 실험실 관계자는 “사고 사실을 알게 된 것은 20일 오후 5시 30분경이나 실제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관리부서에 연락했고 이후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물질의 유출은 주변의 인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선행 됐어야 함에도 정작 회사측은 소방서를 비롯한 아산시청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실험실에서 사고를 인지한 시간이 오후 5시 30분경이며 관리팀에 연락한 시간은 6시경이고 소방서에 119신고 접수 시간은 오후 6시 31분으로 소방서의 현장 도착 시간은 6시 39분이고 이후 소방서에서 아산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통보 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소방서에 최초 신고한 것은 회사가 아닌 아산경찰서 경찰관에 의해 신고가 됐으며 경찰관은 지역 주민의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해 인화성 물질로 판단하고 소방서에 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두원공조는 자동차 에어컨 제조 업체로 연구실험동 3층 옥상에 설치된 냉방기계 냉매 배관 패킹 노후에 의한 누출로 냉매제로 사용하는 다우섬J가 우수관을 타고 인근 개울로 흘러 저수지로 유입된 것으로 소방서는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냉매로 사용하고 있는 벤젠 성분이 함유된 다우섬J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인근 마을 일부 주민은 두통을 호소하는 등 피해를 확산 시켰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두원공조의 연구 실험동은 자동차용 에어컨 생산을 위한 실험을 하기 위해 극한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험동의 냉매 배관 안에는 수 천 리터의 냉매제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와 관련 두원공조 관계자는 “무조건 잘못된 것이고 사고로 인해 주민드에게 피해를 준것은 잘못된 것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유출된 다우섬J의 정확한 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회사 관계자는 최초 소방서에 약 20리터라고 했으며 이후 번복해 50리터, 다시 80리터 라고 밝히고 있어 사고를 축소 은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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