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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1 19: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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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소통을 위한 다섯 번째 현장시장실로 중구지역 주민들이 요청한 민원현장 1곳과 옛 충남도지사공관과 관사촌에 조성 중인 테미오래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허 시장은 첫 방문지로 침산동 일대의 제방도로겸 농로로 사용 중인 도로를 찾아 구배가 심하고 도로 폭이 협소해 불편과 위험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도로는 뿌리공원 동측과 연결되고 주변의 경관이 수려한 도로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로인 만큼 철저한 보수 보강을 통해 통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또 허 시장은 뿌리공원을 찾는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의 통행불편 해소와 편의 제공을 위해 농로 포장과 수로 복개, 도로변 임시주차장 조성을 위한 재정적 지원 검토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중구 대흥동 옛 충남도지사 공관과 관사촌에 조성 중인 테미오래를 방문해 지역주민과 수탁기관 대표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대흥동 주민은 “테미오래가 개관하면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이며 관사 옆 이면도로는 인도가 없는 1차로라서 위험하고 차량정체도 심하기 때문에 2차로로 확장하고 관사 내 공터에 주차공간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허 시장은 “오는 12월 시민에게 개방하게 되면 가족단위 방문객 증가가 예견되는 만큼 도로 개선과 주차장 확보가 필요하다고 공감하며 요청한 사항에 대해 문화재 시설인 만큼 해당부서 의견을 들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테미오래 수탁기관인 (사)대전마을기업연합회 관계자에게 “입주자 모집부터 개관까지 철저히 준비해 시민의 도심 속 힐링공간을 넘어 전국적인 명소로 재탄생시켜 원도심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테미오래는 현재 시설 보수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근대건축전시관과 작은도서관, 시민 작가 공방, 레지던스와 청년 공유공간 등으로 활용되며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원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옛 충남도관사촌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곳으로 일제강점기인 1932년 지어진 도지사공관을 비롯해 1930년대 건물 6개 동과 1970년대 건물 4개 동이 있으며 이중 충남도지사 공관과 인접 건물은 국가등록문화재와 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대전시는 관사촌으로 불리던 옛 도지사 공관 등 10개동 관사 밀집지역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살리고 친밀감을 주기 위해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테미오래라는 새 이름을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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