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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2 19: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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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이 급격한 회복세로 돌아서며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베트남 수출 농식품 중 닭고기는 수출이 재개돼 또 다시 효자 품목으로 급부상하고 배는 해마다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4위 품목으로 뛰어올랐다.


지난 10월말 기준 충남 농식품 수출액은 3억 4670만4000달러로 집계됐으며 국가별로는 중국이 7598만 달러로 가장 많고 미국 6268만5000달러에 이어 베트남 4178만3000달러, 일본 4033만2000달러, 대만이 329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중 베트남은 지난 한해 동안 3647만1000달러에서 무려 41.5%가 증가하며 일본과 대만을 제치고 두 단계 상승했다.


베트남에 대한 충남 농식품 수출은 10년 전인 2008년 1412만9000달러에 불과했으나 한류 등에 힘입어 3년만인 2011년 5376만1000달러로 5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2년 뒤인 2013년에는 1억471만8000달러로 1억 달러를 넘어서며 최대 수출국가로 부상했다.


이어 2014∼2016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저점을 찍은 뒤 올해 증가세로 반전해 5000만 달러대 회복이 기대되고 있으며 베트남 수출 농식품 중 닭고기의 경우는 AI 발생에 따라 지난해 19만7000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477만1000달러로 23배 폭증했으며 AI 발생 전 베트남에 대한 닭고기 수출은 지난 2015년 3092만9000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다.


배는 2014년 22만 달러, 2016년 106만 달러, 지난해 218만 달러에서 올해 472만6000달러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며 미국, 대만과 대등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에 대한 충남 농식품 수출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박항서 매직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한류와 도의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 마케팅 활동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도는 베트남을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현지 식품박람회 참가와 홍보판촉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중점적으로 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닭고기 수입 재개와 베트남과 중국과의 관계로 중국산 저가 배가 베트남에 수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등도 베트남 수출 활성화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위치한 이온마켓 등 28개 매장에서 배와 딸기 등 충남 신선농산물에 대한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하며 이번 홍보판촉행사를 통해 베트남이 충남 배 수출 주력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딸기의 베트남 수출단지 등록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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