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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2 17: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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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조미김 생산지로 알려진 보령 김이 지난해부터 발생한 황백화 현상으로 원초 김 생산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연 치유 진행과 더불어 안정적 생산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원산도와 고대도 어촌계 2곳에 140ha의 김 양식을 위한 면허어장을 확보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등 김 생산을 위해 사전 준비를 마쳤다. 

2017년은 김 양식시설 1000책(가로 2.2m, 세로 40m)을 설치해 성공 채묘와 정상 성장으로 마른김 20만속 생산을 기대했으나 지난해 11월부터 김 황백화 현상이 심화돼 엽체 발육 둔화와 탈락으로 분망 작업이 불가하는 등 김 생산이 급감한 것이다. 

황백화는 김 엽체가 황백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져 나가는 현상으로 질소와 인 등 김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류가 부족해짐에 따라 발생하며 심화될 경우 김 품질저하와 생산량 감소 등을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지난 1월말부터 2월 중순까지 15일 간의 김 원초 생산량은 30톤, 매출액 1500만원으로 생산계획 100톤의 30%에 불과했으나 황백화 현상의 자연 치유가 진행되고 있어 오는 3월말까지 3회에 걸쳐 200톤 추가 생산 예정으로 한시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김 양식장에 활성처리제를 투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황백화 현상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원인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보령 지역의 조미김 업체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판매량은 연간 1000만달러를 넘을 정도로 지역경제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고 우리 시도 김 양식 시설 현대화 사업과 매년 김 축제를 통한 유통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해 오고 있으며 김 양식 활성화는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수산분야 발전시책중 하나로써 각종 지원과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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