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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3 07: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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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성명을 내고 안희정 지사의 해명을 요구했다.

 

충남도당은 성명을 통해"모 언론에 의하면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28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과 도당 사무처 관계자 등 100여명과 함께 비공개 회동을 가졌고 뜻하지 않게(?) 기자에게 발각된 탓인지 회동은 30여분만에 끝났고 행사 취지를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안 지사는 입을 굳게 닫았으며 해당 기자의 현장 취재는 거부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를 목전에 앞둔 민감한 시기에 현직 도지사가 그것도 도청에서 특정 정파 인사들하고만의 대규모 비밀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은밀하게 끼리 끼리 단체로 모인 밀실회동에서 무엇이 논의되고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지는 삼척동자도 눈을 감고 귀를 닫고도 알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엄정한 선거관리와 도민 통합에 힘을 써야할 도백이 오히려 편을 가르고 자파만을 애지중지하는 편협하고 옹졸한 행태에 앞장서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고 암담하며 혹시나 선거에 개입하고 영향을 미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하는 합리적 의심마져 들며 안 지사는 이미 2016년 총선 측근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선관위로부터 공명선거 협조 요청을 받은 전력에 비추어 보면 과한 추측도 아닐 것"이라며 안 지사의 행보를 꼬집었다.

 

또 "안희정 도지사는 임기 내내 빈번한 외부 강연과 잦은 해외출장으로 수시로 충남을 비워 도정공백을 초래했던 것도 모자라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대권놀음에만 몰두해 충남도민들께 많은 실망감과 아쉬움을 안겨주었으며 본인도 그런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남은 임기 동안 충남도정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지켜보았는데 공염불, 허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희정 도지사에 대한 충고로 "본인의 위치와 시기를 고려해 언행에 신중하시길 바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임기 마지막 날까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할 자신이 없다면 210만 충남도민을 위해 지금이라도 깨끗이 본인의 거취를 정리하길 바라며 콩밭에 가 있는 마음을 애써 감추는 수고를 감내하지 말고 훌훌 털어 버리고 속 시원히 정치판에 뛰어드시길 진심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현직 도지사가 정치색이 완연한 정치성 행사를 도청에서 버젓이 개최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명백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행위일 것으로 안희정 도지사는 민주당 인사들과의 이 수상하고 비밀스런 회동에 대해 즉각 해명해야 할 것이며 선관위는 즉각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절차에 따른 합리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안 지사와 선관위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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