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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3 22: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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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대전시립무용단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기획한 다시 날다가 오는 28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공개채용 2차 합격자 중 예술적 역량과 지도력을 갖춘 유능한 예술감독을 채용키 위한 3차 평가 공연으로 3차 평가 대상자인 황재섭, 최지연 두 안무가의 각기 다른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1부에 공연될 안무가 황재섭의 작품 사계는 시련의 계절을 견디고 이겨낸 위대한 인간을 이야기한다.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대신 스러져간 누구에게는 어여쁜 누이였고 누군가에겐 한없이 살가운 정인이었을 그들을 기억코자 함이다.

 

혹한의 긴 겨울을 견뎌내고 태양을 다시 밝게 빛내는 일은 오로지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내야 하며 질곡의 계절 속으로 사라진 선열들이 있어 봄은 우리에게 손을 내밀었듯 사계는 인간 삶의 계절과 맞닿아 있다.

 

작품 사계는 힘겨운 계절을 이겨낸 과거와 현재의 우리들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2부 최지연 안무가의 비금사 - 금빛 날개 짓을 하다 작품은 조국 독립을 위해 끈질기게 살아온 유관순 열사, 일제의 혹독한 고문으로 눈은 보이지 않고 기억의 무게로 인해 의식은 천근이지만 몸은 오래 쓴 비누처럼 작아져 가볍다.

 

그런 그녀에게 마지막 남은 바람 하나는 눈물 떨어진 자리에 금빛 날개가 돋아나 독립된 조국에서 훨훨 날아가는 것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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