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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4 23: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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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대전시는 내달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 총력 대응에 나선다.

 

대전시는 최근 기온상승과 건조일수 증가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현장중심의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시 본청과 자치구 전 공무원을 산불 감시활동에 투입한다.

 

오는 주말인 16일부터 매주말마다 시청직원은 80곳, 구청직원은 124곳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돼 산림연접지(100m이내)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화기물소지입산자, 산림 내 취사 행위 등을 계도 단속하고 산불발생 시 신고 등 다양한 산불예방활동을 실시한다.

 

최근 10년간 대전에서 모두 65건의 산불이 발생해 26.64ha의 산림피해가 있었으며 특히 산불발생의 76%는 3~5월에 시간대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60%가 발생하고 있다.

 

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36%, 쓰레기 소각 16%, 논 밭두렁소각 12%, 성묘객실화 4% 등 대부분 입산자의 사소한 부주의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가해자 검거 처벌을 강화해 고의로 산불을 낸 사람은 최고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과실로 산불을 낸 사람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등 관계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시민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16일 계룡산 수통골 입구등 주요 산과 등산로, 공원에서 등산객과 행락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일제히 펼칠 예정이다.

 

캠페인 행사는 등산객과 행락객에게 산불조심 홍보물을 나눠 주면서 산행 중 담배 안 피우기, 입산 시 화기물 휴대 안하기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깨끗한 푸른 숲 관리를 위해 산지 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하는 등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대전시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아무리 애써 가꾼 산림도 산불이 나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해 이를 다시 원상복구 하는데 40년에서 10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막대한 노력과 비용이 투자돼야 하며 불조심을 생활화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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