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고소한 맛이 일품인 봄철 별미 주꾸미와 붉게 물든 봄 전령사 동백꽃을 즐기기 위해 주말동안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축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축제장 마량항에서 싱싱함은 물론 제철을 맞아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봄철 보양식 서천 봄 주꾸미를 주재료로 만들어진 볶음과 샤브샤브 등 다양한 요리로 말 그대로 주꾸미의 향연이 펼쳐졌다.

또 동백나무 숲을 찾은 관광객들은 화사한 봄 날씨 아래 드넓게 펼쳐진 푸른 서천바다와 붉은 자태를 뽐내는 동백꽃의 조화를 감상하며 저마다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특히 관광객들은 축제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과 서천 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천 김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키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축제에 흠뻑 빠져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서울에서 온 한 관광객은 “푸른 바다를 보면서 주꾸미를 먹으니 더 맛있고 체험 행사에 참여도하고 동백꽃도 보며 사진을 찍으니 오늘 하루가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서면개발위원회 박종민 위원장은 “남은 축제 기간 동안에도 방문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차질 없이 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동백꽃주꾸미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서천군 마량포구 일원에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