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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5 2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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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예산군이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과 주민의 협력으로 복원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가 번식철을 맞아 연달아 부화하고 있어 잔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지난 3월 3일 광시면 장전리 둥지탑에서 첫 부화한 새끼 3마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황새공원 번식장에서 8마리와 야생으로 돌려보낸 황새 사이에서 8마리 등 총16마리가 부화됐다.


올해 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대술면 궐곡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어미황새가 5개의 알을 품고 있으며 봉산면 옥전리 방사장은 지난 2일부터 산란을 시작했다.

 

또 광시면 대리 둥지탑의 번식쌍이 교미활동을 보이고 있어 올해 부화 개체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며 부화한 새끼가 모두 건강하게 자라면 군이 복원한 황새 개체 수는 총130마리(황새공원 84, 야생황새 47)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황새 복원성과는 정부 부처와 연구 기관과 기업, 지역주민의 의지와 유기적인 협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2011년부터 광시면 일대 농가들의 협조로 친환경 농업 면적을 140만㎡ 규모까지 확대했고 문화재청과 환경부는 황새마을과 습지 조성 등 천연기념물 복원과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했다.


또 한국교원대학교 황새 생태연구원은 지난 20여년간 축적한 황새 복원 기술을 바탕으로 야생 번식 성공률과 유전적 다양성을 증가시켜 성공적인 황새 복원에 기여하고 있으며 LG 상록 재단은 황새 인공둥지탑 15개소와 단계적 방사장 6개소 설치를 후원하고 있다.

 

또 한국전력공사 예산지사는 황새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식지 주변 전신주에 절연 시설을 확충 했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황새 복원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모든 기관 단체와 주민에게 감사드리며 부화된 새끼 황새가 온전한 성조가 돼 야생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황새에 대한 애정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올해 안으로 봉산면 등에 새로운 야생 황새 세력권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황진환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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