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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8 2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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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청양군 이정호 남양면장이 자서전 성격의 산문집 리장에서 면장까지를 출간하면서 30여 년에 걸친 자신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봤다.

 

이 면장은 공로연수를 앞두고 남들에 비해 특별했던 자신의 여정을 가감 없이 담았다.

 

어릴 적 부농에의 꿈을 가졌던 이 면장은 평범한 농부로 출발해 농업인후계자로 선정 되고 마을 이장을 거쳐 농업직공무원으로 전직한 이야기,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농업, 농촌, 농업인과 함께 한 최일선 농업행정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잔잔하게 서술했다.

 

산문집은 총 6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 어릴 적 추억에 대한 회상, 2부는 군 제대 후 고향에 정착해 농업에 뛰어든 사연을 담았으며 이 면장은 기존의 관행농법을 탈피하고 특용작물과 시설재배농법을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농업활동을 펼치며 농업인후계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3부는 1991년 농업직공무원으로 전직한 이후의 공직 경험, 4부는 작은아들에게 닥친 사고와 아내의 눈물겨운 내조 등 가족에 대한 애틋한 심정, 5부는 지역신문이나 각종 동창회보지에 기고한 칼럼과 기고문, 마지막 6부는 자작시 중 특히 좋아하는 시를 선별해 실었다.

 

이 면장은 산문집을 내면서 “농사꾼에서 마을 이장과 후계농업인으로 면서기를 거쳐 군서기로 그리고 지역의 행정책임자로 남들보다 조금 특별한 인생을 뒤돌아보니 나름 성공적인 삶이었다는 생각이 들며 책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옥토에 떨어진 한 알의 밀알이 되고 희망의 불씨가 되면 좋겠다”고 말다.

 

이 면장의 중학교 동창인 공광규 시인은 “내 고향 청양에 중학교 동창 정호가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정년을 앞두고 산문집을 낸다니 반갑기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공직생활에 바쁜 와중에도 그간 틈틈이 썼을 글을 처음부터 꼼꼼하게 읽어 보니 친구의 인품이 글에 오롯이 묻어나와 큰 감동을 선사하며 이렇게 심성이 착하면서 지역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져 잘살고 있는 친구가 부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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