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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8 22: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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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아산시 탕정면 매곡천 하도준설공사 중 차집관로가 파손되며 생활하수가 곡교천으로 유입되는 사건이 발생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는 사고와 관련 일체의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해당 건설사는 차집관로 파손 사실을 공사 관리관청인 아산시에 보고조차 하지 않고 방치해 악취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자 사건발생 20시간이 지난 후에 시에 사태를 보고하는 등 업체의 안일한 대처와 늑장보고가 매곡천과 곡교천으로 생활 오수가 유입돼 오염을 가중시키며 사태를 키웠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사태를 키운 것은 사업을 발주한 아산시의 안이한 대처가 시공사로 하여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게 했다는 지적으로 매곡천에 매립된 오수 차집관로는 지난 2012년 준공된 시설로 일일 6336톤의 생활오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처리를 위해 보내는 시설이다.

 

아산시가 시민의 건강과 환경의 중요성과 기 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시공사에 주입했다면 과연 시공사에서 사고 발생 후 20여 시간을 숨기고 있었겠느냐 하는 것으로 매곡천 차집관로가 파손되며 매곡천과 곡교천을 오염시키고 곡교천 고수부지의 각종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방치한 아산시의 행정이 안전도시 아산시의 현 주소다.

 

사태가 이렇다 보니 시장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사고 접수 후 후속 조치는 적절했는지 공식적인 사고발표조차 하지 않는 아산시 오세현 시장은 무엇에 바빠서 입 다물고 있는지 시민들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사고 개요와 함께 오염된 부분에 대한 방역으로 시민의 건강을 염려하는 조치는 오세현 시장의 일이 아니고 멀리 남의 일이기에 함구 있는 것인지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초심을 잃은 것인지 의구심과 오세현 아산시장이 시민 앞에 오만함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아산시 오세현 시장은 지금이라도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시공 당시 부실시공은 없었는지, 규정된 자재로 시방서대로 시공 됐는지 전체 구간에 대해 정밀조사를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민들이 납득 할 수 있는 결과를 내 놓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아산시의회는 시장이 함구하고 있으니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조사 특위를 구성해 원인 규명과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직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굿타임 발행 편집인 이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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