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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2 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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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 정림사지박물관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9월 22일까지 조선시대 부여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 도입부 공간에는 백제의 수도 부여에 산재한 조선시대 문화유산을 관람객들이 한 눈에 볼수 있도록 부여현, 홍산현, 석성현과 임천군의 조선후기 고지도와 사진이 전시돼 있다.

 

두 번째 주제 공간은 정림사지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사자루 편액과 부여 민제인 백마강부 각판(부여군 향토문화유산 제123호)을 통해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과 해석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주제 공간에는 부여 소재 조선시대 명문가의 고문서를 살펴보는 공간으로 2018년에 정림사지박물관에 기증된 무풍군 이총 고문서(부여군 향토문화유산 제140호)를 비롯한 부여 정언욱가 고문서(부여군 향토문화유산 제96호)와 부여 여흥민씨 고택에 소장돼 있던 민칠식 기증 고문서(총338권)중 조선시대사대부가 애독했던 교학서적을 비롯한 여가를 즐기며 읽은 시집인 고문과 사씨전, 수매청심록전, 조웅전 등의 한글소설과 의약서적인 동의보감과 방약합편 등이 함께 전시됐다.

 

또 부산서원고문서(도문화재자료 제420호), 임천 칠산서원 목판과 창렬사에 보관돼 있다가 정림사지박물관에 기탁된 삼학사전 목판이 전시됐다.

 

이와 더불어 이번 특별전에서 부여 소재 서원과 사우에 배향돼 있는 인물들의 생애를 함께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 제작된 목판은 제작 과정의 공론화와 사제 간의 학문 전승, 수록된 내용의 진정성, 영구적 보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상업경제의 발달과 함께 백마강과 그 주변 많은 지천을 따라 형성된 교통로를 따라 건립된 부여 지역의 다리와 관련된 석비 탁본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대표되는 부여가 품고 있었던 찬란한 조선시대의 문화유산들을 느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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