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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31 00:41:55
  • 수정 2020-01-31 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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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과 유학생들이 격리 수용될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 속에 마을 대표들과 행안부 장관의 담판으로 이들을 수용키로 했다.

 

그들도 우리 국민이기에 이 결정에는 이견이 없으나 그 동안 발생한 일련의 과정에서 눈시울을 찌푸리게 하는 꼴 볼견들이 난무 했다.

 

초사 2통 주민들과 한국당 소속 기초 의원들은 처음부터 주민들과 함께하며 주민들의 안전과 납득키 어려운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한 공분으로 추위속에 밤을 지셌다.

 

그런데 장관, 도지사, 아산시장과 마을 대표성을 가지고 만남이 진행되는 동안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 기초 의원들이 대거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과연 이들은 무엇을 위해 현장에 나타난 것일까?

 

아산시의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데 정치적 소신으로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은 고작 2명 뿐 이었고 이들은 일부 당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는데 이들이 대거 현장에 나타난 의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도지사와 시장이 마을 대표들과 오랜 시간 협의한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 나타난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의원 4명의 모습은 한마디로 꼴불견이었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지역 주민들의 대변자로 지역의 안위를 제일먼저 걱정하고 주민들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야하는 것이 의원 일진데 주민들의 울부짖음은 외면하고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된 듯 포토라인 지사 옆에 서서 마치 자신들이 협의의 공신이라도 된 듯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회주의자들의 진 면목 이랄까?

 

특히 그들의 모습이 보고 싶지 않다며 그 자리를 떠나라는 지역 주민의 외침에도 듣지 못한 척 서있는 것은 거드름을 피우며 자신의 얼굴을 알리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인지 그들이 왜 그 자리에 서 있었는지 그 이유를 듣고 싶다.

 

그 자리에 그렇게 서고 싶었으면 지역 주민들이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있을 그 시간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을 찾아가던 청와대를 찾아가서 선정 과정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고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방법으로 재 선정해 달라고 청원이라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얼굴이 두꺼운 철면피라서 수 많은 언론 매체의 카메라 앵글에 잡혀 그 잘나신 얼굴을 국민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인면수심이라는 표현 아니면 달리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다.

 

정말로 당신들이 생계형 광역과 기초의원이 아니고 진정으로 지역 주민의 대언자로 지역 주민의 작은 소리까지 듣고 호흡을 같이 하는 분 들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괴물들인지 스스로 거울 앞에 서서 거울 속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에서 면밀하게 찾아보길 바란다.

 

굿타임 발행 편집인 이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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