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맹정호 시장 주재로 관내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우한 폐렴 감염증과 관련해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 위해 마련됐으며 서산시의회, 한서대학교, 서산경찰서, 서산교육청, 서산소방서, 국립군산검역소 대산지소, 서산의료원,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에서 참석했다.

송기력 서산시보건소장의 우한 폐렴 감염증 발생 상황과 시 재난안전본부에서 추진 중인 방역 대책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각 기관별 대책에 대해 공유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철통같은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맹정호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유관기관이 하나가 돼 긴밀히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우한 폐렴 감염증을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으며 상황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고 이를 위한 각 유관기관과 단체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7일 현재까지 확진환자가 발생치 않았지만 국내외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서산의료원과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예비비 5억7000만원을 투입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구입 배부하고 터미널과 동부시장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한 방역 강화와 SNS, 전광판을 활용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지키기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할수 있는 감염증 예방 활동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등 다양한 선제적 조치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시는 매체를 활용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시민 예방 수칙 홍보와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 배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터미널 등 다중집합시설 살균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며 살균 소독 강화를 위한 초미립자 무선 분무기를 투입하는 등 차단 방역에 온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서산시의회는 SNS를 활용한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의정활동 등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예방활동에 필요한 예산지원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서대학교는 입국 연기 통보 이전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리를 강화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서산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예방수칙 교육 강화와 방학 중 중국을 방문한 무증상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서산경찰서는 연락두절과 소재불명 자가격리자 발생 시 소재 파악에 협조키로 했으며 허위사실 유포와 개인정보 유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소방서는 발열과 호흡기 환자 이송 시 개인보호구 착용과 중국 방문이력을 확인해 증상자에 대해 공유키로 했으며 국립군산검역소 대산지소는 중국 출항과 경유 선박, 선원에 대해 24시간 검역체계 운영과 소독을 강화키로 했다.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서산의료원은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발열 체크와 해외방문이력을 확인하는 등 병원 내 감염을 차단키 위해 노력키로 했으며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는 각 은행 사무소 내 예방수칙 안내문 게시와 객장 내 TV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우한 폐렴 감염증 감염 피해자에게 관련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맹 시장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지자체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성숙한 시민의식이 합쳐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각자 위치에서 우한 폐렴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시고 특이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도록 신속히 공유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