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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19 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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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보령시가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립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 확충을 위해 19일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수탁기관인 이현석 성보의료재단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능보강사업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치매안심요양병원은 치매전문병동이 미설치된 공립요양병원 중 인력과 병상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기능보강비 지원을 통해 치매전문병동 설치, 프로그램실 확충, 치매 진단 치료 장비를 갖춰 시설이나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시의 노인 인구수는 3만2009명, 보건소 치매환자 등록인원은 1772명, 추정인구는 2409명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잠재적 치매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고 시의 치매안심센터에서 재가 치매 환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예방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나 중증 치매 환자에 대한 종합적 의료서비스가 치매 환자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비 12억3800만원과 시비 3억3600만원 등 모두 15억7400만원을 투입해 3층과 4층 각15개씩 30병상을 증축하고 2개 병실 10병상은 리모델링 등 모두 40병상을 오는 10월말까지 조성하게 된다. 

또 원예, 가족, 인지치료 프로그램실 조성, 환자 감시장치 모니터 등 32종, 127개의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치매전문병동 운영 시작에 맞춰 신경과 또는 정신과 전문의 1인 이상과 치매환자 치료와 장비 운영에 필요한 작업치료사 등 적정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시립노인전문병원에 치매전문병동 확보로 올해 상반기 보령시노인종합복지관 내 신축 예정인 치매안심센터와 더불어 날로 늘어나는 치매 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시설의 조속한 확충으로 치매환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서적 안정까지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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