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맹정호 시장,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관련 긴급 언론브리핑 - 공식사과, 피해보상, 재발방지대책 마련 요구 - 서산시, 긴급재난문자 2차례 발송, 대산지역 무선마을 방송 실시 - 대산읍 행정복지센터 대책상황실, 피해접수창구 운영
  • 기사등록 2020-03-04 23:30:01
기사수정

 


[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맹정호 시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언론브리핑을 통해 새벽에 발생한 롯데케미칼 사고 피해와 수습 상황을 밝히고 롯데케미칼에 공식사과와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맹 시장은 “우한 폐렴 감염증으로 인해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시민여러분께 롯데케미칼 사고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충남 대산 소재 롯데케미칼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날 사고는 롯데케미칼 NC공장 중 압축공정(압축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새벽 4시경 공정 밸브를 잠그고 화재 1차 진압을 완료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폭발 물질은 에틸렌과 프로필렌으로 유해화학물질은 아니지만 사고로 인해 근로자를 포함한 인근 주민들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고 주변 상가와 주택이 일부 파손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모두 36명으로 중상 2명과 경상 34명이며 중상자 2명을 포함한 근로자 4명은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경상자인 근로자 8명과 주민 24명은 서산의료원과 서산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귀가했다.

 

물적 피해는 폭발로 인해 압축공정의 일부가 파손됐으며 주변 상가와 주택의 유리창을 비롯한 내부시설이 파손돼 정확한 피해내역을 조사 중에 있다.

 

서산시는 3시 4분 서산시 재난안전상황실로 사고 접수를 받고 환경생태과 환경안전팀과 대산읍장을 현장에 출동시켜 피해상황을 파악했으며 3시 20분 서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소집하고 3시 48분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대산지역 무선마을 방송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또 1차 화재가 진압된 후 5시 20분 긴급재난문자를 추가 발송해 시민들에게 사고 처리 상황을 다시 한번 안내했다.

 

시는 현재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관련 대책 상황실을 대산읍 행정복지센터 3층에 설치해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피해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맹 시장은 롯데케미칼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서산 시민들에게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공개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밝힐 것과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적절한 치료와 보상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폭발로 인한 강한 진동으로 인근 공장 설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우려되며 인근 공장 설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사고가 신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시민여러분께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oodtime.or.kr/news/view.php?idx=2919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후원 X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