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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자 지역사회 감염우려 없어” - 해외여행 후 인천공항 격리 중 - "귀국 이후 군 방문 이력 없어 지역사회 전파 우려 낮아"
  • 기사등록 2020-03-18 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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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최근 해외를 방문한 부여군 주민 1명이 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부여에 주소를 둔 A씨는 지난 3월 15일까지 유럽을 방문한 뒤 인천공항에서 우한 폐렴 감염증 검역절차를 거쳤으나 발열 증상이 있어 재검사를 받고 우한 폐렴 감염증으로 최종 확진됐다.

 

그러나 A씨는 귀국 직후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부여군 방문 이력이 없어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갑수 보건소장은 "확진자는 현재 인천에서 격리 치료 중인 걸로 확인됐고 귀국 직후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우한 폐렴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일부터 예비비 4억2300만원을 긴급히 투입해 마스크 11만장을 확보해 취약계층과 방역근무종사자, 자원봉사자, 대중교통 종사자 등에 우선순위를 두어 긴급 지원에 나섰고 손 소독 기계 58대를 어린이집과 유치원,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와 군 산하 기관 등에 배치했으며 손소독제 5만개를 읍면 전 세대(3만4000 세대)와 식품위생업소(1166개소), 공중위생업소(313개소)에 배부했다.

 

또 부여교육청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관계자들과 긴급 학교 방역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이 사용할 휴대용 소독제 7000개를 전달했다.

 

부여군은 우한 폐렴 감염증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 생활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들을 위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기업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을 위한 융자 한도 확대와 산하 직원들의 지역 식당가 이용을 독려키 위해 군청 구내식당 운영을 한시적으로 폐쇄했다.

 

또 부여군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는 4월 10일까지 소비 진작을 위한 유인책으로 10% 충전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전통시장 사용료는 8월까지 50% 감면키로 했다.

 

또 민간단체 차원의 자발적 방역소독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우한 폐렴 감염증 성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충남 지역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부여는 아직까지 확진사례가 없으나 우한 폐렴 감염증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감염병 예방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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