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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19 2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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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 팔을 걷고 나선 서산시의 공격적이고 체계적인 농식품 마케팅이 대형 식품기업 납품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서산시는 SPC그룹과 연 3억원 규모의 깐 양파 190톤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첫 납품을 시작했다.

 

SPC그룹은 샤니, 파리바게트, 빚은, 던킨도너츠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제빵업계 선두주자로 최근 식자재 유통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납품계약은 SPC그룹이 요구하는 제반 납품조건(HACCP 등)을 갖춘 농산물 전처리 업체인 농업회사법인 AAC와 체결했으며 납품업체는 3월부터 매월 15톤씩 청주 물류센터에 입고하게 된다.

 

SPC그룹은 서산양파를 납품받아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삼립식품에서 소스 가공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며 깐 마늘과 양배추 등의 추가 납품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 AAC(주)는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로 원물을 확보키로 했으며 시는 시 주도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지역 농산물 사용 조건을 우선 제시할 방침이다.

 

서산시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대형유통업체와 식품기업 등과 연계한 지역 농산물 판로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SPC그룹과의 계약은 지난 7월 서산시 농산물 국회 판촉행사에서 맹정호 시장이 SPC그룹 고문을 만나 그룹차원에서의 서산 농산물 사용을 제안했고 SPC관계자가 서산시를 수차례 방문해 대상 업체들을 물색한 뒤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대형유통업체와 식품기업 등과 연계한 지역 농산물 판로확보를 위해 관계공무원이 대형유통업체와 식품기업을 방문해 가격 등락폭이 큰 양파, 마늘, 감자 등의 품목 위주로 지역 농산물 납품을 제안하고 MOU 체결을 통한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납품기업과 원활한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공동 마케팅 등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생산과잉과 소비부진으로 농가가 어렵고 관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안정적인 판로가 만들어 질수 있도록 시가 직접 대형식품기업을 발굴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본죽으로 유명한 대형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와 MOU를 체결하고 연간 7억원 상당의 쌀 250톤을 납품 중에 있으며 향후 시와 협약을 맺은 식품기업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관내업체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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