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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철새 월동환경 개선 위한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 성료 - 2018년 405농가 1503ha ⇒ 2019년 502농가 2895ha로 대폭 확대 - 지역 주민 적극 참여 황새, 독수리, 흑두루미 등 희귀조류 늘어
  • 기사등록 2020-03-23 23: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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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서산시가 천수만에 도래하는 철새들의 월동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했던 2019년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이 성료됐다.

 

서산시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 따르면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진행된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이 3월로 종료됐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502농가가 2895ha의 면적에 무논조성과 볏짚존치 사업을 실시해 철새들의 월동환경을 개선했다.

 

이는 405농가 1503ha의 면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전년에 비해 약2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이를 위해 서산시는 국도비 사업예산 외 별도 시비 4억원의 예산을 확보 투입했으며 철새보호를 위한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특히 사업대상지역이 늘어나면서 겨울철새들의 월동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하던 곤포사일리지(축산용 먹이)의 수와 볏짚 태우기 등의 활동이 대폭 감소해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11월 중하순이면 급격하게 감소하던 천수만 철새의 수가 올해는 1월 중순까지 개체수를 유지했으며 특히 황새 60여 개체와 독수리 70여 개체, 흑두루미 4800개체 등 희귀 조류의 수가 증가해 겨울철 탐조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보호사업인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은 지역 주민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이며 금년에는 사업이 종료된 후에 흑두루미 도래지역의 무논은 담수기간을 연장해 주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종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은 생태계 우수지역의 보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역 주민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주민이 그 계약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함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올해부터는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으로 명칭을 바꿔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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