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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30 23: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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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서산시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전이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중앙호수공원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전에서 27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이번 행사는 우한 폐렴 감염증 확산으로 개학연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학교급식 납품을 위해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과 미국 수출이 중단된 딸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판매 품목은 친환경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주력으로 항공운송이 취소돼 미국 수출이 중단된 딸기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6쪽마늘로 구성했다.

 

특히 꾸러미는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에 납품치 못한 상추, 근대, 대파 등의 엽채류에 마늘, 감자, 양파 등의 구근류가 포함된 11종의 친환경 농산물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제안과 홍보, 판매와 구매까지 전 과정에서 서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우한 폐렴 감염증 선별진료소에서 착안해 몇몇 시민의 제안에서 시작됐고 시민들이 SNS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등 지역 사회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또 서산시 해병대전우회가 교통봉사에 나섰고 시민단체 아름다운 동행 회원들은 현장에 나와 판매까지 도우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돕는 시민 의식이 크게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타 지자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서산시청과 서산교육청, 농협중앙회서산시지부, 서산청년회의소, 서산시 관내 농협장협의회 등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농가 어려움 해소에 동참했다.

 

맹정호 시장은 “우한 폐렴 감염증 위기 속에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신 서산 시민분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드리며 시민여러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시에서 철저한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앞서 지난 13일 공무원 대상의 1차 행사에서 600여만원 상당을 판매한 바 있으며 앞으로 각급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일반농가의 농산물 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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