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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대학생활을 도와줄게 상냥하고 든든한 온라인 선배멘토가 있지” - 온라인 전환, SRC 토탈멘토링 교육프로그램 운영 - 127개 카톡팀 만들고 선배, 교수, 신입생 간 삼각멘토링
  • 기사등록 2020-04-21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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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순천향대학교는 교내 학과별로 온라인(비대면) 강의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재학생 대상 설문조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2020학번 신입생을 위한 온라인 멘토링이 뜨겁게 달궈졌다.

 

직접적으로 우한 폐렴 감염증이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 강의에 이어 오프라인 상에서 이뤄지던 교육시스템과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생긴 변화다.

 

이 대학은 지난 2015년부터 신입생 희망자 전원이 1년간 교내 생활관에서 지내며 참여케 되는 선진 기숙형 학습공동체 시스템인 SRC(Soonchunhyang Residential College)의 토탈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한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신입학 53개 학과 2547명의 신입생이 선배멘토 127명과 온라인상에서 127개의 카톡방을 만들고 ZOOM 등의 실시간 프로그램을 통해 팀 단위로 정해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랜선 생활로 변환된 선진 기숙형교육공동체 프로그램(SRC)은 먼저 선배 멘토가 본인 팀 단위 20여명의 신입생 멘티들을 확인하고 초대해 카카오 단톡방 등 온라인 그룹을 형성한 후 팀원들 간에 상호 안부를 묻는 등 반가운 소통부터 시작된다.

 

4월 중 신입생들은 개별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각각 학과 지도교수와 1회, 선배멘토와 1회 온라인 1:1 개별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집단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20여명 팀 단위 온라인 그룹활동에 참여케 되며 개인상담과 학교생활 적응을 도와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온라인에서 동일하게 운영되는 것이다.

 

온라인 전환에 대한 신입생 멘티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분위기다.

 

임상병리학과 2020학번 김민희 씨는 “첫 대학 생활이 우한 폐렴 감염증으로 인해 비대면 강의나 학교 프로그램, 홈페이지 사용에 있어 많은 혼란과 걱정을 느꼈는데 지난 3월부터 진행된 1회차 멘토링을 통해 멘티로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교수님과 선배 멘토들이 답변해 주시고 ppt로 프로그램이나 기본적인 홈페이지 사용 방법들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으며 비록 비 대면이지만 동기들과 교수님, 재학생 선배님들과 화상으로 얘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고 과잠의 디자인이나 ZOOM 강의, 학내 LMS 강의 중 어떤 것이 더 좋을지, 화학이나 생명과학을 배웠던 경험이 있었는지 등의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면서 선배 멘토, 교수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한 폐렴 감염증 사태가 호전돼 대면 강의로 전환됐을 대학 등교 시 학교생활에 도움될 만한 많은 것들에 대해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사전에 충분히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멘토 선배들의 경험담을 통해 학교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온라인 멘토링에 계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의 SRC(순천향 기숙형학습공동체)는 크게 Total Mentoring System으로 교수-재학생-신입생이 한데 묶여 움직이는 밀착형 상담과 지도 체계, 정규 교과과정으로 SRC 교양필수 학점 과정, ASP로 일컫는 1000여개의 방과후 프로그램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 가운데 토탈 멘토링 시스템은 각 학과별, 학과지도 교수, 건강지도 교수, 재학생 멘토로 구성되는 멘토 그룹들에게 대학생활 적응, 학업의지 고취, 학생상담, 전담 건강지도 등 개별화된 밀착형 지도를 받게 된다.

 

특히 전체 53개 학과에서 20여명 단위로 구성되는 총127개 토탈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신입생들은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전 방위적인 상담과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정규 교과과정은 1학년 기간 동안 교양필수 SRC 교과과정을 이수케 되며 대학 신입생에게 필요한 자기주도적 동기 부여를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기개발과 전공탐색을 수강케 된다.

 

또 ASP(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동아리연계형, SRC지원형, 사업단지원형 3가지 유형별 문화, 예술, 체육, 학술, 봉사의 5가지 영역 약300여개 클럽이 운영돼 자신이 선호하는 클럽을 선택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김국원 향설나눔대학장은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 등의 조사와 분석을 통해 쌍방향으로 전체적인 질적 관리를 강화하고 선배 멘토 등 참여인력의 소통을 강화해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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