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3-20 19:26:50
  • 수정 2018-03-20 19:28:15
기사수정

 



[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경찰서에는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현재 미국인 남편과 다문화 가정을 꾸린 영어외사특채 김은솔 순경이 지난 1월부터 외사계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외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일찍이 영어를 접하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유학길에 올라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3년 전 SNS를 통해 미국인 남편을 만나 2017년 결혼한 그는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의 정서와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외사경찰이 될 것이라 다짐했다.

 

현재 아산시에는 1만6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그 중 2300여 세대의 다문화가족을 포함하고 있다.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A씨는 “문화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고 함께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를 잘 이해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경찰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다”며 기뻐했다.

 

아산서 외사계에는 김순경을 비롯한 중국 톈진시에서 5년 간 유학한 경험이 있는 유명화 경사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재호 순경을 포함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에 능통한 외사특채경찰 3인방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2018년 신학기를 맞아 관내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범죄예방강의를 3개 국어로 진행해 전달력을 높임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아산서는 범죄예방을 위한 외국인운전면허교실, 한국법률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며 외사특채경찰을 적극 활용해 외국인 민원인들의 어려움을 발 빠르게 해결하는 등 치안만족도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oodtime.or.kr/news/view.php?idx=30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후원 X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