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준수한 가운데 사전 영상 녹화와 온라인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반기문 국가기후환경위원장,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의장,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 등이 온라인으로 함께해 석탄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국내외 협력과 공조를 약속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탈석탄 금고에 동참하는 56개 기관이 함께 전국 탈석탄 금고 선언식을 갖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석탄화력발전 투자를 지양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양승조 지사는 “세계 각국에서 오신 분들과 전 지구적 공통의제인 탈 석탄과 기후위기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통해 탈석탄과 기후위기 대응에 관해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고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명선 시장은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우리의 현실과 직결한 문제로 점점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 변화에 대한 대비를 해나가는 것이 우리와 우리 후손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석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제적인 움직임에 발맞춰 우리도 이제 심각성과 시급성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며 오늘 이 자리를 발판으로 대한민국이 고탄소 사회에서 재생 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이끄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언에는 충남, 대구, 대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와 충남, 전남, 경남 등 11개 시도교육청과 3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참여한 56개 기관의 연간 재정규모는 총148조8000억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