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최근 우한 폐렴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에 달하고 백신 수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명수 의원은 “이제라도 정부는 K방역 실패를 인정하고 백신수급 차질에 대해 국민들께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보건당국이 1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사의 우한 폐렴 감염증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한데 이어 같은날 모더나가 미국에 우선 공급한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 백신 도입 일정을 둘러싼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또 상반기 도입 확정 물량의 59%를 차지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전 부작용에 대한 불안으로 접종 동의율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으며 노바백스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늦게 국내 위탁생산이 시작돼 백신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명수 의원은 “우한 폐렴 감염증 4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백신 접종 인원은 약120만여명 수준으로 약2%대 수준에 불과하며 현재의 백신 접종 속도로는 정부가 내세운 11월 집단면역 도달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한국의 우한 폐렴 감염증 백신 수급 문제를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수급 불확실성을 낮추고 있다”며 낙관적인 발언한 바 있으며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 형성 시기가 다른 나라보다 늦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명수 의원은 “그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우한 폐렴 감염증 백신 관련 발언은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것이며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에 기반하지 않고 당장의 위기만 모면하려는 것으로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의 안일한 우한 폐렴 감염증 대응체계에 대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우한 폐렴 감염증 라이프 2년차인 현재 많은 국민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저버리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살고 있는데 이제부터라도 정부는 K-방역을 자화자찬하는 대신 그 동안의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겼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에게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점차 백신 접종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백신간 우열이 가려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한 백신 확보 수급계획을 새롭게 마련하고 신속 자가진단키트 사용 도입 등 우한 폐렴 감염증 방역 비상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우한 폐렴 감염증 방역 대책과 백신 확보 수급계획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