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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16 2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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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대전시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생물이자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 3차 복원에 나섰다.


대전시는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환경단체 등 7개 협약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감돌고기 방류행사를 개최했다.


감돌고기는 잉어과에 속하고 다른종의 둥지에 알을 낳아 그 종으로 하여금 새끼를 기르게 하는 탁란의 특성을 가진 우리나라 고유어종으로 금강과 만경강 일부 수역에서만 서식하고 있으며 대전에서는 유등천에서만 살고 있는 멸종위기 어류 Ⅰ급이다.


대전시 특정지역의 생태, 지리, 문화, 사회적 특성을 반영하는 생물인 깃대종(flagship species) 중 하나인 감돌고기는 2019년 1차 치어 1500여 마리, 2020년 2차 성어 500여 마리가 방류된데 이어 추가로 준성어 1500여 마리가 추가 방류됐다.

 

방류행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재정적 지원 하고 참여기관과 단체에서 어류 증식, 사후 모니터링 등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그 동안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식물인 미선나무를 서구 흑석동 노루벌에 2019년에 식재했고 2020년에는 식장산 일원에 솔붓꽃, 금붓꽃 등을 시범식재 하는 등 생태계 보전에 힘써왔다.


또 오는 9월 솔붓꽃과 금붓꽃을 각 200본씩 식재해 지역 생태계 생물 다양성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감돌고기 1, 2차 방류에 이번에 3차 복원 방류로 대전지역 생태계가 한층 더 안정되고 건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대전의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18년 9월 금강유역환경청 등 7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 3년에 걸처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생태 7선을 동영상에 담아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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