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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4 18: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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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보령시는 오는 19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자베르를 공연한다. 

프랑스의 대문호인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은 19세기 암울했던 프랑스 사회와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한 죄수의 일생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이다. 

기구한 운명의 청년 장발장이 빵을 훔진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지내고 가석방되지만 전과자로 낙인된 그는 세상으로부터의 배척과 멸시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미리엘 주교의 고귀한 사랑으로 새사람이 되고 시장으로까지 출세하게 된 그는 어려운 이들에게 자상하게 온정을 베풀어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자베르는 기존의 주인공 장발장이 아닌 형사 자베르 시점의 진행으로 그릇된 규율에 반기를 든 반사회적 인물 장발장과의 대립하는 과정에서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그의 심리적 고뇌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민중의 가난과 고통, 시민혁명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눈물과 함께 감동을 이끌어내는 극의 연출과 음악은 왜 세계적인 뮤지컬로 인정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장현 문화공보실장은 “이번 공연은 프랑스 대혁명의 시대정신, 인간의 신념과 가치관의 변화라는 인간의 숭고한 감정을 깊고도 풍부하게 잘 묘사한 대작이며 사랑과 용서, 구원과 희망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멋진 공연에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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