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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4 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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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전국 최대 밤 생산량을 자랑하는 부여군이 2022년 임산물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부여군은 밤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짐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부여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남면 옛 남성초등학교 부지 6000㎡에 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부여밤 클러스터 센터를 건립해 생산기반, 가공유통, R&D는 물론 교육, 체험, 알밤축제를 활용한 6차산업화를 추진한다.


그 동안 부여밤은 매년 100ha 이상의 수종갱신을 통한 젊은 밤나무에서 나오는 맛있는 밤 생산량이 전국 1위로 전체 생산량의 24%를 차지함에 밤 생산자의 고령화, 저장고 부족, 원물 중심의 산업구조 등의 한계점을 극복치 못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타 지역 브랜드로 출하되는 등 밤 산업이 전반적으로 답보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번 사업 선정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부여군산림조합 등 관내 15개 밤 관련 기관과 단체가 머리를 맞대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꾸린 결실이라는 평이다.


특히 부여밤 클러스터 센터에는 최신식 밤 박피기와 자동화 칼집기와 1600톤의 저장고를 설치해 안정적인 밤 수급조절은 물론 깐밤과 뜨래밤으로 생산자들이 소득을 올릴수 있도록 생산자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밤 클러스터구축 사업계획에는 전국 최대 밤 생산지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은 물론 가공과 저장시설 확충을 통해 부여밤의 브랜드와 고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지역내 목소리가 담겼으며 인근 옛 남성중학교에 건립될 유기농산업 복합단지와 충남광역먹거리통합센터와 함께 충청권 농임산물 유통의 거점지로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으로 선정된 부여군 유기농복합단지에는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돼 유기농업을 위한 교육, 체험, 소비, 유통 공간을 조성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친환경농업 확대, 친환경농산물소비 확대를 위한 전문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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