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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7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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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는 정부 5차 재난지원금(우한 폐렴 감염증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아산시민 5만281명에게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 

 

오세현 시장과 황재만 아산시의회의장은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당초 정부는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하고 그 기준을 올6월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소득 하위 80%인 가구 구성원으로 정한 바 있으며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는 특례 기준이 적용돼 전 국민의 약88%가 받을수 있으며 지난 6일 지급이 시작됐다. 

 

아산시는 5만281명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16일까지 2100건이 넘는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오세현 시장은 “국민 88%에게만 상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중앙정부의 결정은 고심에 끝에 나온 것이지만 실제 이를 집행하는 기초자치단체의 행정 현장에서 득보다 실이 많은 것이 사실이며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감내하며 방역에 협조하신 시민들께 위로를 드리고 현장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이제라도 모든 시민께 상생지원금을 드리는 것이 온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상생지원금 전 시민 지급에는 추가 예산 126억원이 소요되며 충남도와 아산시가 50%씩 부담하며 아산시는 이에 더해 한 차례 연기후 취소된 4.28 성웅 이순신 축제 등 우한 폐렴 감염증으로 취소된 각종 행사와 사업 예산 등을 활용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예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상생지원금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지역화폐(아산페이)로 지급된다. 


오는 10월 1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현장 접수하면 지역화페인 선불카드나 지류 상품권으로 선택해 받을수 있으며 대형마트나 대형 온라인몰, 타 시군 사업장 등에서 사용할수 없으며 사용기한은 연말까지다. 

 

오세현 시장은 “전 시민 상생지원금 지급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며 우리 동네 골목에 돈이 돌고 이돈이 이웃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물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현 시장은 상생지원금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해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물론 인근 시군의 동참을 호소하며 중재자 역할에 나서 50% 도비 지원이라는 대승적 결단을 이끌어냈다.

 

충남 두번째 인구 규모를 가진 아산시의 위상을 고려할때 아산시만 모든 시민에게 상생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생활권이 같은 타 시군 도민들의 박탈감을 유발하고 우한 폐렴 감염증 극복을 위한 상생 소비 효과가 반감될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재정 지원에 난색을 표했던 충남도가 추가 상생지원금에 대한 50% 도비 지원을 결정하면서 모든 시민 군민 상생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충남도 13개 시군의 재정상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날 브리핑에는 아산시의회 황재만 의장이 참석해 의회 차원의 동참과 협력을 약속했다. 

 

황재만 의장은 “각자의 위치에서 손실을 감수하고 방역 당국의 방침을 적극 동참해주신 시민들께 좌절감과 소외감을 드리는 것은 옳지 않으며 위기는 통합으로 극복해야 하며 34만 전시민 모두가 화합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도록 아산시의회는 아산시에 적극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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