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09-23 18:58:53
  • 수정 2021-09-23 21:00:13
기사수정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대변인 이름으로 지원 없는 상생지원금, 부담은 국민에게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일부 언론사에 배포했다.


그런데 이 성명서의 내용은 충남도당위원장도 모르고 대변인 단장도 모르는 한 대변인 개인의 생각을 공당의 이름으로 언론에 배포하는 촌극을 연출하며 국민의힘 충남도당의 지휘체계를 여실히 노출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지난 14일 대변인을 공개 모집하고 새로운 진영을 꾸렸으며 이번에 선발된 한 대변인은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성명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말해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공당이 아닌 사당이라는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최근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명수 의원의 조직 장악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조직 장악에 실패한 것 아니야는 의구심이 도마위에 올랐다.


더욱이 성명서에는 ‘민주당 소속의 기초단체장들이 잇따라 상생지원금을 상위 12%의 시군민에게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고 하나 충남 도내 자치단체장 중 국민의힘 소속의 자치단체장들도 상생지원금을 상위 12%까지 지급하겠다는 의중을 밝힌바 있다.


그러함에 성명서는 마치 민주당 소속의 기초자치단체장들만 지급해 선거에 이용하려한다는 주장은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국민의힘 소속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상생지원금을 통해 재정건정성을 포기하고 선거에 이기기 위해 지급한다는 주장으로 누워서 침 뱉는 형상이다.     


정당은 사당이 아닌 공당이며 정당이 존재하는 이유는 정권을 잡기위해 조직을 한 것이면 공당이 공당으로 대변인 한 개인의 생각을 마치 공당의 공식 입장으로 국민들에게 전해진다면 이는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의힘 충남도당과 도당 대변인단은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와 함께 300만 충남도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굿타임 발행편집인 이강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oodtime.or.kr/news/view.php?idx=430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후원 X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