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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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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가 상생 국민지원금을 농협은행 선불카드 위주로 지급해 특혜 의혹이 제기 됐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민 전체 대상자 약27만3000명중 26만7838명이 지난 19일 기준 시중은행 신용체크와 선불카드 카드로 수령했고 약613억원이며 중소 영세 상공인인 가맹점에서 부담해야하는 카드 수수료는 전체 금액의 약 1%가 시중은행으로 들어가 수익을 챙기게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민들이 선불 카드를 사용할 경우 카드 수수료는 온전히 금융기관의 소득인 반면 가맹점인 중소 상공인들의 부담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허명속에 아산시는 각 읍면동 현장에서 상생 국민지원금을 농협은행 발행 선불카드로 지급하고 있어 특혜 의혹이 제기 됐다.


아산시는 당초 상생 국민지원금을 시민이 원하는 대로 아산페이로 지급하되 선불카드, 모바일, 지류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으나 실제로 온양3동의 경우 지류 상품권을 희망해도 농협은행 선불카드로만 지급해 아산시의 농협은행에 대한 특혜 의혹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아산시의 상생 국민지원금 사업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접수처인 읍면동 주민센터 현장 지급은 선불카드로 하고 있다.    


온양3동의 선불카드 지급과 관련 한 관계자는 “동은 시의 지침에 따라 지침대로 지급할 뿐이며 농협은행 발행 선불카드로 지급토록하고 있어 지류 상품권 지급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아산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허명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은 지역에서의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목적과는 상이하게 농협 선불카드 수수료는 지역의 가맹점들이 부담하고 그 수익은 농협은행으로 들어가는 구조에 대한 일부 가맹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오세현 시장은 “선불 카드는 농협에 국한한 것이 아니고 희망자가 원하는 카드사 연계은행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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