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천안시감염병대응센터는 9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함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과 다르게 4월부터 11월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시 고열과 구토를 비롯한 설사 등 소화기 이상증상과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21%정도로 높고 예방백신이나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하며 풀밭 위에 의복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야외활동 후 목욕, 입었던 옷 세탁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조현숙 센터장은 “산이나 풀밭 등 야외에서 활동한 후 2주 이내 발열과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이상증상이나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