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홍성군은 농업의 생산적 기능과 환경적 기능을 넘어 다양한 농업과 농촌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서비스를 창출을 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군은 2일부터 도시형 대안학교인 이우학교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 밖 녹색체험 홍성학교라는 주제로 2박 3일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마을주민과 대안학교 3자간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160여명의 학생들이 10명씩 16개조로 나눠 담당 농부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토양과 밭 관리 교육을 비롯해 쌈채소 수확 체험과 모판 만들기 체험 등 실제 농업 생산 활동과 연계한 교육을 받으며 땀의 보람과 가치를 느끼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토록 기존 이벤트성 농촌체험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이어 오는 7일부터 6월 8일까지는 동림자유학교와 발도르프학교 각 학생과 교사 10여명을 대상으로 허브샐러드 만들기와 봄작물 수확, 벼의 한 해 살이 교육 등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 밖에 홍성군은 농업을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지역의 발달장애 초중고교생, 정신장애인, 탈북청소년 등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활동을 준비하며 녹색돌봄농장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진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농업은 유럽선진국에서 이미 활성화 되고 있는 분야로 우리의 경우 복지서비스 분야에서의 그 비중이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결합한 다양한 모델 개발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며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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