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박정현 군수가 기록적인 폭우가 훑고간 수해 현장을 부지런히 살피고 있다.

군은 지난 5일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어 오전부터 제방과 산사태 위험지역, 침수위험이 있는 마을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박 군수는 지난 18일 잠잠했던 비가 다시 쏟아붓는 가운데 부여읍 저석리를 시작으로 세도면 청포리, 사산리, 임천면 만사리, 장암 장하리, 은산면 경둔리 등을 돌며 수해 현장의 복구 계획과 비 예보에 대한 사전 대응을 지시했으며 현장에는 담당 부서장과 읍면장들이 동행해 지시사항을 빠르게 전달했다.

박 군수는 앞서 지난 17일 수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정부 차원에서 농가 피해를 살펴달라 건의했다. 

같은날 오후 수해 현장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와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배수개선사업 등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7월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며 우선적으로 각읍면에 피해조사를 위한 인력을 보강했으며 앞으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공무원들이 주말까지 반납하고 교대로 현장에 나가 복구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일 충남도청 직원 182명이 방문해 부여읍과 규암면 일대에서 시설하우스 침수피해 작물제거와 파손시설 철거 등을 지원한다.

박 군수는 “당장 귀가치 못하고 아직 대피소에 머물러 계신 군민들의 불편을 세심히 살피겠으며 홍수통제소와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해 수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까지 비 예보가 이어지는 만큼 군민께서는 안전안내문자와 마을방송에 주의를 기울여주시고 마을이장님과 공무원들의 안내에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