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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3 2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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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는 2022년 7월1일부터 2023년 6월30일까지 1년간 179명의 아기가 아산에서 태어나 같은 기간 전국 231개 기초지자체에서 태어난 아기중 가장 많은 숫자다. 


앞서 통계청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총인구수가 감소한데 이어 올해 총인구수 감소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전국적인 저출산 고령화 기조가 분명한 가운데 비수도권 도시 아산의 출생아수 증가는 분명 주목할 만하다. 


시는 도시브랜드 상승과 실효성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중 아산시의 수출 성적은 2010년대 이후 독보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탕정면 소재 삼성디스플레이와 인주면 소재 현대자동차 수출 성적에 기댄 결과지만 관련 기업 투자가 계속되면서 아산시 기업 투자 규모는 매년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쓸 정도다. 


정부는 아산시를 국가첨단전략산업 디스플레이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했고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울러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수소경제 등 4차산업 선도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는 충남도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정책의 중심지 역시 아산시다. 


정부와 글로벌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아산시의 미래 가치를 높였고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공급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아산시는 일자리를 찾아온 청년들이 정주할수 있도록 비수도권으로는 최대 규모의 신도시 건설 추진으로 양질의 아파트가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수 있도록 했고 문화예술행사를 대폭 늘리는 아트밸리 아산 정책을 펼쳤다. 


민선 8기 들어 시작된 실효성 있는 출산 장려 정책 역시 유효한 효과를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 


산업도시로 변모한 이후 아산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대부분 외부 유입에 의한 것이었다. 


2021년 기준 출산율은 0.904에 불과했는데 유입 인구중 상당수가 젊은 부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저출산 기조가 그대로 이어지는 모양새였다.


이에 시는 중앙정부의 첫만남 이용권과 부모 급여 지원사업, 충남도의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행복키움 수당에 더한 아산시만의 출산 장려 정책들을 하나둘 시작했다. 


우선 2023년 1월1일부터 출산장려금을 기존 첫째 30만원에서 50만원, 둘째 50만원에서 100만원, 셋째부터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다자녀로 갈수록 혜택이 크게 느는 방식으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체감 높은 지원으로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한 정책이다.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 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 지원과 신혼부부 주택자금 이자 지원을 비롯해 산후관리비 100만원 지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연계 권역별 키즈맘 센터 건립 등 결혼부터 임신, 육아에 이르기까지 생애를 관통하는 장기 정책 마련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새생명이 아산에서 탄생해 더없이 기쁘고 행복하며 아산시의 여러 출산 장려 정책과 지원금이 임신과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 문제는 어느 한지역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며 아산시는 출산 육아 지원 정책에 각별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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