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군의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현 아스카무라의 성덕중학교 교류단이 부여군에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부여군을 방문한 성덕중학교 교류단은 학생 10명과 교직원 3명이며 이들은 8일 부여군에 도착해 궁남지와 정림사지 박물관 등을 견학한후 다음날인 9일 오전 청소년 교류를 위해 백제중학교를 찾았다. 

교류회는 백제중학교 강당에서 양 학교와 지역 소개, 학생들의 자기소개와 선물 교환, 양국 전통문화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백제중학교에서 난타, 투호, 제기차기 등의 한국 전통놀이를 소개했으며 성덕중학교에서 켄다마와 후쿠와라이 등의 일본 전통놀이 체험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서로 짝을 지어 전통놀이를 가르쳐주거나 배워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성덕중학교 교류단은 오후에 국립부여박물관으로 이동해 전시 관람과 백제목간 만들기 체험을 끝으로 부여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백제중학교 이존석 교장은 “오늘 행사가 양국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덕중학교 스미타 테츠노리 교장은 “아스카와 부여가 자매결연 51주년이 되는 올해 의미 있는 교류회를 통해 서로를 더욱 깊이 알아갈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류회는 2019년 이후 우한 폐렴 감염증으로 수년간 중단됐던 양 도시 청소년 교류의 재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과 아스카무라는 1972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다방면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