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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인구 1989년 대전 분리 이후 2개월 연속 최고점 - 지난해부터 상승세 타며 6월 212만6374명으로 2018년 전고점 돌파 - 7월 212만6640명 신기록, 2020년 이후 내리막길 전국과 대조
  • 기사등록 2023-08-28 1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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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올해 충남도내 인구가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12만6640명을 기록해 대전 분리 이후 최고점을 2개월 연속 재작성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1989년 1월1일 대전직할시 출범에 따라 301만8830명에서 200만1923명으로 100만명 이상 떨어졌다.

 

민선 지방자치 부활 직전인 1994년(이하 12월말 기준)에는 184만2157명으로 최저점을 찍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2011년 210만1284명으로 210만을 넘어섰다.

 

이어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해 202만1776명을 기록하며 210만명이 무너졌으나 상승세를 유지하며 2017년 3월 210만2327명으로 210만명을 재돌파하고 2018년 212만628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 3년 연속 감소를 기록한 도내 인구는 지난해말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올해 들어서는 1월 212만2913명, 2월 212만3625명, 3월 212만4650명, 4월 212만5333명, 5월 212만5833명, 6월 212만6374명, 7월 212만6640명으로 7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2018년 전고점을 넘어서고 지난달 또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2019년 5184만9861명을 기록한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전국 상황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국 인구는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로 1월 5143만18명, 2월 5142만1479명, 3월 5141만4281명, 4월 5140만8155명, 5월 5140만521명, 6월 5139만2745명, 7월 5138만7133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인구중 남자는 108만9245명 여자는 103만7395명이며 세대수는 103만71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978세대가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천안이 65만8694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33만7876명, 서산 17만6162명, 당진 16만9427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인구가 다시 상승세를 타며 최고 기록을 연거푸 깬것은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선8기 힘쎈충남의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수도권과의 인접성, 편리한 교통 여건, 귀농 귀촌인의 충남 지역 선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9개 시군 가운데 공주, 금산, 예산 등 3개 시군 인구가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며 보령과 서천 등 남부권 시군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인구 유입 증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인구 전담부서를 도정 사상 처음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도 차원의 인구 정책 기본계획을 처음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힘쎈 청춘도시 충남도를 비전으로 하는 생활인구 490만명, 귀농어 귀촌인 종합 1위, 2027년까지 청년 인구 유입 2만명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5년간 70개 과제에 6조6221억원을 투입하며 이가운데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 대표 사업으로는 스마트팜 단지 조성, 스마트팜 사관학교 설치 운영, 안서동 대학로 조성, 청년 인턴캠프 운영, 창업 창직 지원 등이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저출산 다자녀 가구 지원과 관련한 지방 차원의 보완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한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연내 시군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 등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정부 제도 개선 건의와 도정에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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