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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재즈 페스티벌 입장권 할당 갑질 논란 - "판매량 저조에 부서별 판매 할당 내부 불만, 공무원노조, 부시장 면담도" - 담당부서장 “협조 요청 차원일뿐 강매 아냐” 반박
  • 기사등록 2023-10-06 09:07:56
  • 수정 2023-10-06 09: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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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가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재즈 페스티벌 위드(with) 자라섬 행사를 앞두고 각부서에 입장권 판매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아산시 등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대표 재즈 페스티벌중 하나인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됐으며 일부 출연진이 교차해 무대에 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장권 가격은 1일 2만원, 2일 3만원, 3일 4만원이며 전국의 만19세 이하 청소년과 만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아산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수 있으며 아산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은 무료며 전문 판매 사이트인 YES24와 인터파크를 통해 입장권 예매를 받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판매량이 저조하자 부서별로 일정량의 입장권 판매 목표를 정하고 판매를 독려했다"는 내부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으며 "이때문에 지난달 공무원노조 차원에서 부시장과 면담이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내부게시판 등에 공식적으로 게시되진 않았지만 지역 기업에 입장권 판매를 부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지난 4일 오후 1시 기준 판매된 입장권은 모두 2143매며 이중 3분의 2인 1421매가 단체 구매로 집계됐으며 할당 논란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며 입장권 할당 논란에 담당부서장은 "협조 차원이었을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 기업인은 "아산시 관내에서 사업체를 경영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관할 관청인 아산시는 언제나 갑의 위치에 있는데 갑이 요구하는 입장권 매입을 거절할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현경 문화복지국장은 “도시개발국이나 기획경제국 등 일부 부서장에게만 개인적으로 지역 기업에 홍보해 달라는 요청였을 뿐이며 요즘 세상에 부서별로 할당 판매를 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며 정말 그러려고 했다면 모든 부서에 전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체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역할도 있는 데다 기업 직원들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문화체험을 즐길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티벌 예산은 총3억5000만원이며 이중 1억3000만원 가량이 가수 출연료로 지급되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다르게 행사장 주변 무단 입장을 막기 위한 1.2m 높이 울타리가 별도 설치되며 울타리 설치 가용예산은 2000만원이며 무대가 직접 보이는 주차장쪽 울타리 위로는 외부 시야 차단용 대형 현수막이 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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