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을밤 재즈 선율로 채운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재즈 페스티벌 폐막 - 아산시, 3일간 약6000명 방문, 전국 각지서 재즈 마니아 찾아 - 박경귀 시장 “아트밸리 아산 추진 동력, 시민, 관람객 관심, 호응에서 나와…
  • 기사등록 2023-10-10 21:10:02
기사수정

[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서늘한 가을밤을 포근한 재즈 선율로 감싸 안은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재즈 페스티벌 with 자라섬(아래, 아아재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아산시 신정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아아재페는 같은 기간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세계적인 명성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린 아산시의 첫 재즈 페스티벌이다. 

 

아산시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손을 잡고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초청된 국내외 최정상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 유치에 성공해 재즈 마니아는 물론 재즈 공연에 익숙치 않았던 시민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아아재페 공연 첫날인 7일 국내 최고 베이시스트 서영도와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수상자 김율희의 공연을 시작으로 카리나 네뷸라, 집사(ZIP4), 미스크(MISC), 2023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기획 프로젝트 팀 새로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8일은 2019년 라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재즈 앨범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모이셰스 산쳬스 인벤션 트리오와 2021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얻은 가수 바다와 기타리스트 조응민의 재즈 콜라보 공연을 비롯해 반도, 덕스트릿, 애쉬 퀼텟, 킹스턴 루디스카 등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 날인 9일 공연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아담 벤 에즈라, 2017년 캐나다의 그래미라 불리는 주노(JUNO) 어워즈를 수상한 캐나다 대표 뮤지션 브리아 스콘버그 등의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맨발의 디바 이은미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뮤지션들의 자유로운 즉흥 연주와 관람객의 호응이 매순간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재즈는 매 공연이 초연(영화 라라랜드)이라 불린다. 

 

때문에 재즈 팬들은 타음악 장르 팬들보다 열정적인 직관(공연을 직접 관람하는 것) 행동력을 가졌다고 평가받지만 국내 유명 재즈 페스티벌은 주로 수도권에서 열려 영호남권 재즈 마니아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다. 

 

아아재페는 바로 이틈을 공략했으며 시는 3일간 6000여명의 관람객이 아아재페를 찾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입장권인 출입용 팔찌 배부 숫자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서울, 부산, 남원, 일산 등 공연 관람을 위해 일부러 아산을 찾는 관람객이 상당수였다. 

 

돗자리, 캠핑 의자 등 각자 준비한 장비로 나만의 관람석을 만들고 맥주와 와인 등 각종 먹거리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한눈에 재즈 페스티벌 숙련자임을 알수 있었다. 

 

또 이번 공연을 통해 재즈 공연을 처음으로 접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으며 유명 가수인 이은미의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는 한 중년 관람객은 “마지막 순서인 이은미 씨 공연을 기다리며 앞 순서는 아무 생각 없이 듣고 있었는데 듣다 보니 이게 재즈라는 거구나 싶었고 오늘 날씨나 신정호 분위기에 잘 어울려 기회가 된다면 또 찾고 싶다”고 말했다. 

 

3일간 신정호의 가을밤을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채운 아아재페는 끝이 났으며 메인 공연외 플리마켓, 푸드존, 에이블아트 전시, 어린이 재즈아트 존 운영 등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해 공연장을 찾은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을 만족시켰다. 

 

시는 첫 재즈 페스티벌 개최를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아아재패를 통해 아트밸리 아산 도시브랜드를 한층더 확고하게 다질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박경귀 시장은 “아아재패를 찾아주신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 여러분들과 관람객 여러분과 멋진 공연이 성공리에 마무리될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트밸리 아산은 서울에 가지 않아도 예술의전당을 가지 않아도 우리 시민들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을 향유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우리 시민들이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대도시를 방문하듯 서울에서 부산에서 광주에서 공연을 즐기기 위해 우리 아산을 찾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oodtime.or.kr/news/view.php?idx=5915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후원 X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