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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4 17: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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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이 호수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느린우체통은 호수공원내 소녀상 주변에 평화의 우체통과 함께 지난 16년 8월에 설치된 이후 지금까지 총242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방문객 누구나 이용토록 세종시 풍경을 담은 사진전 엽서가 비치돼 담당부서에서 매월 말일 엽서를 수거해 내용별로 정리하고 1년 후 미리 적어 놓은 주소지로 발송하고 있다. 

느린 우체통 편지는 나와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에게 1년 후 받아볼 수 있게 보내는 편지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하며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어 바쁜 일상생활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느림과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있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담당자는 "호수공원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려지며 느린 편지 배달지역도 세종시외 서울, 경기, 경남 등 지역이 다양하게 분포 있고 최근 느린우체통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시민들에게 추억이 담긴 편지를 더욱 소중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느린우체통은 세종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행사 시 똑똑세종 시민제안을 반영해 소녀상과 함께 역사와 추억을 간직하고 시민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 시민소통 창구역할 담당을 위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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