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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30 21: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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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 일부 공무원들이 아트밸리 아산이라는 명칭으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주민들을 동원해야 하는 할당에 불만을 폭로했다.

 

특히 주말 인원 동원을 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을 동원하며 4만원의 일당과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그 동안 일당으로 지급된 예산의 출처에 대한 감사 기관의 꼼꼼한 감사가 요구되고 있다.

 

또 일부 공무원들이 주말행사 때문에 주말을 포기하고 반납할 수 밖에 이끈 아산시장의 직권남용에 대한 부분과 함께 피해 공무원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요구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이 취임한 이후 1년이 넘는 동안 전 시장들에 비해 행사의 횟수가 확연히 많이 늘어 시민들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행사를 치르기 위해 출연진들은 돈을 받고 공연을 하지만 이외에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 그리고 관람석을 채우기 위해 동원되는 주민들은 무엇을 얻느냐는 지적이다.

 

더욱이 주민들을 동원하기 위해 “각 읍면동 공무원들은 계속되는 주민 동원령에 따라 주민들에게 사정사정해 모셔오곤 했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벼룩이도 낮짝이 있지 어떻게 허구헌날 부탁해야 하는 것이냐”는 불만은 공무원들이 주민 동원령에 대한 어려움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박경귀 아산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아트밸리 아산 이순신 순국제전을 이순신 장군의 운구행렬에 대해 32인 상여를 앞세우고 뒤에 만장기와 상주를 비롯한 700명이 상복을 입고 행진을 할 것이며 최초이며 최대로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트밸리 아산 이순신 순국제전에 대한 계획이 발표되며 일부 공무원들은 주민동원령을 생각하며 단체장들과 주민들에게 또 사정을 해야 하는 걱정이 앞서 한숨을 토해야만 하는 현실이 아산시 공무원 자유게시판에는 줄줄이 불만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와 관련 아산시의회 한 의원은 “축제는 축제 자체가 경쟁력을 확보해서 관객을 모아야 하는데 읍면동 공무원들에게 주민동원을 위해 할당하는 것은 종식돼야 하며 더욱이 동원되는 시민들에게 일당을 지급한다는 주장에 대해 각종 축제 예산에는 이들에 대한 예산이 없었는데 지급 횟수와 동원된 인원의 규모 등을 면면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한 공직자는 “지금까지 읍면동 공무원들에게 참여 협조를 요청한 사실은 있지만 동원령을 발동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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