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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02 2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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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대전시의 새로운 무형유산 정책사업들이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속속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 성과중 하나로 3일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대전, 서울, 충북, 전북의 소나무를 소재로 하는 술 종목 무형유산을 모은 특별전 솔과 수-울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소나무를 재료로 하는 전통주를 주제로 누군가의 손에서 손으로 담그는 방법이 수백년 동안 이어져온 무형유산으로서의 전통주를 다룬다. 

 

익숙치 않고 생소한 무형유산을 솔과 술이라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매개를 통해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낄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지역 기업이 전통주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힘을 보탰다. 

 

소나무 순으로 만드는 대전의 송순주를 비롯해 소나무 가지로 만드는 서울의 송절주, 소나무의 솔을 넣은 충북의 송로주, 송화가루를 넣은 전북의 송화 백일주 등 지역마다 다양한 재료와 담그는 법으로 각기 멋을 뽐내는 술들을 만날수 있는 전시다. 

 

2023년 문화재청의 지역무형유산 보호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4개 시도의 무형유산으로서의 술을 만나는 자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미 상품화를 통해 무형유산의 전승 기반을 공고히 하는 타지역 사례를 공유하여 무형유산 종목 전승자들의 자생력 강화를 도모할수 있는 방향을 교류하고 무형유산과 지역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대전문화재단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 무형유산 송순주의 전수교육과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 

 

한편 대전시는 문화재청의 지역무형유산 보호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사업비 4억원을 확보한바 있으며 이번 전시를 포함해 작년에 이어 올해 지역간 교류와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와 시민이 밀착할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전을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만드는 무형유산 콘텐츠의 발굴을 위한 대전 무형유산 디자인 콘텐츠 대국민 공모전을 추진했고 사업 결과를 올해 12월 대전 신세계 Art&Science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박성관 대전시 문화유산과장은 “세련된 문화로서의 무형유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일류도시 대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무형유산을 즐길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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