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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03 1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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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가 21년 동안 우정을 쌓아오고 있는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와 교류 협력 폭을 넓힌다.

 

김태흠 지사는 2일(이하 현지 시각) 자매결연 지방자치단체인 비엘코폴스카주를 공식 방문해 마렉 워즈니악 주지사를 만났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워즈니악 주지사가 지난 5월 충남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워즈니악 주지사 방문때 김 지사는 지난달 26일 개최한 수소국제포럼 초청장을 전달했으며 비엘코폴스카주는 주 경제부장을 파견하며 도의 행사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한국에서 30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고 지난해 20조원 규모의 한국산 무기를 구매키로 하는 등 폴란드는 중부 유럽 핵심 우방국으로 대한민국과의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엘코폴스카와 충남이 경제적으로 더친밀한 파트너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유럽이나 아시아, 폴란드나 대한민국 모두 거스를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탈석탄 에너지 전환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경제와 환경을 넘어 문화와 예술에서 교류를 통해 비엘코폴스카와 충남이 긴밀한 동반자적 관계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공무원 교환 근무와 대학간 유학생 교류, 양 도와 주 예술단 상호 방문 공연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폴란드인은 오른손에 검을 왼손에 벽돌을 쥐고 태어났다는 말이 있으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여러분과 친구가 된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즈니악 주지사는 “한국과 폴란드는 문화적 차이가 크지만 열강 사이에 둘러싸여 외세와 맞서 싸우느라 오랜 시간을 보냈고 발전을 향한 열망이 뜨겁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와 기후변화 대응, 저출산 고령화 대응, 대학간 학문 교류와 문화 교류, 농업 분야 교류 등을 추진하고 시민들에게 더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 방문에 맞춰 비엘코폴스카주는 청사 로비에서 워즈니악 주지사와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민속공연단 비엘코폴라니의 전통 춤 공연과 한복을 입은 아담미츠키에비츠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을 진행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또 청사 중앙 현관 앞에서 현지 교민 작가의 솟대 작품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폴란드 서쪽 내륙에 위치한 비엘코폴스카주는 충남의 3.6배인 2만9800㎢의 크기에 인구는 340만명에 달하며 이지역은 호수와 숲, 산 등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0여 외국인 투자 기업이 입주해 있다.

 

비엘코폴스카주의 주도인 포즈난시의 아담미츠키에비츠대학교는 지난 2003년 한국학과를 개설한바 있으며 포즈난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가입을 인증받았다.

 

도와 비엘코폴스카주는 지난 200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자체장 상호 방문, 공연단 순회공연, 과학기술 교류, 행사 참가 등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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