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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 친환경에너지 전환 첫 발 - 2026년 폐지 보령화력 5호기 대체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 - “석탄 대신 천연가스+수소 혼소, 국산 가스터빈 연구개발”
  • 기사등록 2023-11-13 1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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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탈석탄을 시작한 충남도내 화력발전소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또다른 힘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식이 13일 보령화력 옆 보령복합 4호기 이전 부지에서 열렸다.

 

김태흠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유관 기관과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보고, 포상, 착공 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1993년 가동을 시작해 2026년 폐지 예정인 보령 5호기(석탄화력)를 대체케 되며 2020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고 2021년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지난달 공사계획 인가를 받았다.

 

중부발전은 2026년까지 3년 동안 5354억원을 투입해 4만5500㎡ 규모의 부지에 500㎿급으로 건설하며 보령신복합 1호기는 LNG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며 추후 수소 혼소 발전까지 추진한다.

 

이 발전기는 또 초초임계압 배열회수보일러를 적용해 성능을 높이고 가스터빈 점화부터 정격부하까지 30분 이내 급속 기동이 가능하다.

 

산화철 비산 방지와 황연과 일산화탄소 저감 등 환경 설비를 대폭 강화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 하고 보령신복합 1호기는 표준 가스복합발전 모델과 테스트 베드 구축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LNG 발전용 가스터빈을 전량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와 국부 유출 방지 등을 위해 국내 가스터빈 제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탈석탄 에너지 전환은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며 보령처럼 석탄화력으로 수십년간 피해를 본 지역이 탄소중립에 따른 발전소 폐지로 일자리와 인구 감소 등의 위기를 겪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탄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대체 산업 육성 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며 충남도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10조원 지원 기금 내용을 담은 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을 계기로 탈석탄 에너지 전환 연착륙 기반을 다지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화력발전소 59기중 28기, 도내에서 29기 가운데 14기가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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