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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2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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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와 정부가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실현키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보령시 호텔쏠레르에서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제5회 탄소중립, 녹색성장 권역별 토론회(포럼)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탄소중립 관련 지역 현안을 공유 소통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최진혁 탄녹위 포용전환국장, 김동일 보령시장, 전문가 등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충남권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포집, 활용, 저장(CCUS)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전 부지사는 “산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가장 많은 충남에는 탄소포집, 활용, 저장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토론회가 충남의 탄소포집, 활용, 저장 기술 확산과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혁 탄녹위 포용전환국장은 “전국 최초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와 탄소중립경제 활성화 기업 지원조례 제정 등 충남의 탄소중립 노력은 대한민국의 새 성장동력이며 충남이 추진하고 있는 선도적이며 도전적인 정책들이 지역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서 이호섭 한국석유공사 팀장은 “탄소포집, 활용, 저장은 단일 기술로는 가장큰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할수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며 국내 대규모 탄소저장(CCS) 추가 확보와 국제 공동저장 메커니즘을 활용한 저장소 확보와 기술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준교 현대건설 미래사업연구실장은 “탄소저장(CCS)은 탐사, 실증 등에 대규모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국가가 주도하고 민간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하며 반면 탄소활용(CCU)은 민간이 주도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권이균 공주대 교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 저장소 확보뿐만 아니라 해외 저장소 확보가 필수며 높은 초기 투자비용을 감안해 탄소포집, 활용, 저장 기술 지원 법제화와 제도적 기반구축 등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구용 충남도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문가들이 참여해 충남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편 지난해 10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도는 정부보다 5년 앞선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연말쯤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2027년까지 5년간 460억원이 투입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탄소중립 실증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돼 탄소포집, 활용, 저장 상용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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