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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14 2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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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대전시립합창단과 대전시립교향악단이 공동 주관하는 2023년 마지막 공연 헨델 메시아가 오는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헨델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메시아는 세계 3대 오라토리오중 하나로 손꼽히는 곡으로 종교음악이라는 한계를 넘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회는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대전시립합창단과 대전시립교향악단, 소프라노 석현수,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임민우, 베이스 우경식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메시아는 총3부 53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 예언과 탄생, 제2부 수난과 속죄, 제3부는 부활과 영생으로 작품의 극적인 요소를 끌어내는 서창과 웅장한 합창, 수려한 아리아까지 연주 시간이 무려 3시간에 달하는 대작이다.

 

특히 메시아는 뛰어난 합창곡이 많은 작품으로 꼽히며 그중에서 제2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합창 할렐루야는 영국 초연 당시 국왕 조지 2세가 합창을 듣고 기립했다는 일화가 전해져 오늘날에 관객들이 기립해 함께하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진 유명한 곡이다.

 

또 메시아는 헨델이 가장 혹독한 위기에 처해 있을때 작곡한 곡으로 헨델은 이곡을 통해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밝은 빛으로 충만한 세상에 대한 찬미를 전코자 했다. 

 

헨델 생전에만 36회 공연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구제의 음악으로 자리매김해 오늘날까지 연말연시면 성대한 규모로 공연되고 있다. 

 

빈프리트 톨의 메시아는 대규모 합창단 구성을 탈피한 화려함과 웅장함을 지양하고 바로크 음악 특유의 음향을 시도하는 연주기법으로 오라토리오 최고의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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