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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27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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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설화예술제 음란 공연에 대한 지적에 아산시가 재발 방지를 위해 나섰다.

 

특히 음란 공연과 관련해 음란물을 인형극으로 무대에 올린 연극협회 아산시지부에 대한 제재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아산시의회가 경위 파악에 나서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의 음란물 공연은 지난 10월13일 34회 아산 설화예술제가 아산 명소 은행나무길에서 시작 했으며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로 관람할 수 없는 음란물로 상당수의 관객들이 자리를 이탈했다는 것이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특히 아산시가 한국예총 아산시지회에 설화예술제에 대한 예산을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어 시민의 세금을 음란물 제작과 공연에 사용했다는 지적에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아산시 관련 부서는 연극지부에 구두로 유감을 표시하고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조금의 적정 사용 여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보조금 집행과 관련한 정밀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예총 아산시지회는 매년 아산시로부터 설화예술제에 대한 예산을 받아 산하 각 지부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거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일부 지부는 사업계획서와 다른 작품을 선정해 무대에 올리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편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보조금 편취 행위에 대해 예총 아산시지회와 아산시의 제재를 위한 행정 행위 자체가 없는 가운데 아산시의회의 면밀한 감사와 예산 삭감 등의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역할론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아산 예총 복수의 관계자는 “이사회에 제출된 서류에는 비용을 산출한 근거까지 기록해서 제출돼 이를 근거로 보조금액이 결정되는데 일부 지부는 이사회에 제출한 작품이 아닌 다른 작품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금년 설화예술제에 대한 정산서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으며 과거 자료들과 예총 이사회 관련 자료를 받아 다시 들여다 보고 문제가 발견되면 사법기관에 수사의뢰 등 강력하게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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