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가 올해 건학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 대학의 교육이념인 인간사랑 실천에 바탕을 두고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바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이다.

이에 대해 서교일 총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휴메인 앙뜨레프레너십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갖춘 인재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순천향대만의 기숙형학습공동체(SRC) 교육시스템 도입 후 그 동안 진행된 교육을 바탕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된 이 교육은 이번 1학기에 53개 학과에서 2548명의 1학년 학생들이 교육을 받게 되면 1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1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순천향 인재상의 하나인 공감형 인재의 핵심역량을 실천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교내 향설생활관 운동실에서 행정학과 40여명 학생들의 거친 숨소리가 반복됐으며 이날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일명 건강 지도교수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90분간 실습으로 이어지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진지함 속에서 진행됐다.

순천향대 53개 학과에 입학한 1학년 학생 전체가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되는 심폐소생술은 지난 달 15일 에너지환경공학과 42명부터 시작돼 오는 다음달 5일 경제금융학과까지 2548명이 필수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 교육은 심정지 상황 발생시 응급대처 능력을 배양하고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을 교육하고 질환 예방관리와 생활수칙 인지율 향상 등 실습을 통한 위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실제교육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 신경외과 심재준 교수 등 각 학과별 지도교수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인명구조에 필요한 행동요령 등 응급처치 이론교육 30분을 실시하고 이어 실제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시행방법 및 자동제세동기(AED) 작동법 등 실습교육 60분 등 총 90분의 교육이 이뤄진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해 왔으나 2015년부터 더욱 체계화됐으며 기숙형학습공동체(SRC) 도입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은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필수과정으로 4년째 이어가고 있으며 이 교육을 통해 1학년 학생들에게 위급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 실시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장애 발생률을 감소시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중고등학교에서 RCY동아리 활동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대학에서 배우게 될 줄은 몰랐으며 그렇지만 생명을 살려야한다는 긴박함을 생각하면 언제나 진지하게 실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교일 총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시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더불어 우리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하는데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적 요소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앞장서서 실천하고 소통하는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학40주년을 맞이한 대학으로 휴메인 앙뜨레프레너 대학교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과 노력을 꾸준히 실천할 때 더욱더 건강한 학교가 될 수 있고 훌륭한 인성을 갖춘 인재가 우리사회에서도 더욱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앞선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메인 앙뜨레프레너(humane entrepreneur)는 불굴의 의지로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인간적 따스함을 잊지 않는 100년 명문사학을 향한 순천향대학교의 새로운 비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