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박경귀 시장은 염치읍 주민들과 염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 상반기 열린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희영 시의회 의장, 전남수 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해는 민선8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그과정에서 염치읍은 핵심적인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염치는 아산~천안고속도로 개통과 국지도 70호 확장 등 인프라 변화와 평택항과 직결되는 지리적 이점으로 아산의 교통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여기에 충남도 공약에 포함된 아산항 개발이 추진되면 추가 산업단지 조성 등 가장 수혜를 보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속도로 개통으로 농토가 분절되면서 염치 지역의 농업환경이 나빠진 면이 있으나 이를 역발상으로 접근해 도로 하부공간에 대한 종합계획을 세워 시에서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치 지역 농업환경이 나빠지면 추후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용이한 면이 있으며 이는 오히려 도시화 가능성을 높이고 결국 여러분들의 토지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는 의미가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석정2리 배수로 추가설치, 곡교천변 데크 연장 설치, 파크골프장 통행 보도교 설치, 방현3리 진입로 정비, 백암리 관련 일부 입간판, 내비게이션 등 탕정면 백암리 오기 정정 요청, 은행나무길 대체도로 가로수 왕벚나무 식재, 이장 이취임 시기 통일, 곡교2리 마을길 보도 설치, 정화조와 오수관로 설치 추가 검토, 백의종군로 화장실 설치 등에 대해 건의했다. 

박 시장은 “염치가 품고 있는 곡교천은 보물이며 이곳을 활용해 레포츠 공간을 조성하고 말타기, 활쏘기, 노젓기 같은 이순신 장군 체험 프로그램을 늘려 축제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언급한 염치읍의 여건들과 곡교천의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면 지역의 면모가 크게 변할 것이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극 협조해 주시면 꼭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 동안 염치읍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63건(2022년 하반기 33건, 2023년 상반기 17건, 2023년 하반기 13건)중 방현1리 마을방송 추가설치, 곡교천 헬기장 이착륙 소음, 산양리 소하천 정비, 백암1리, 산양2리 클린하우스 설치, 중앙도서관 주차장 확장 등 12건에 대한 처리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또 관련 법과 예산의 제약 등을 이유로 처리 불가 결정된 7건을 제외한 나머지 민원에 대해 추진 일정을 조율중이거나 중장기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