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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13 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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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군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의 하나로 관북리유적(사비 왕궁터) 일원에 대해 LH공사를 통해 취득한 건물을 철거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해 사비 천도 1500주년인 2038년까지 7092억원이 투입되는 장기사업으로 백제왕도의 역사적 가치 회복과 이미지를 제고키 위한 사업이다.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지만 대부분이 매장돼 발굴조사와 연구가 필요하고 사비 백제 왕도로 역사문화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 정비해 역사 고도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필요성이 컸다.

 

이에 사비 백제 왕도로 갖추어야할 핵심유적 12개소(부여 왕릉원, 부소산성, 관북리유적, 정림사지, 나성, 군수리사지, 능안골 고분군, 왕흥사지, 정암리와요지, 화지산 유적, 가림성, 구드래 일원)를 선정해 해당 유적의 토지매입, 발굴조사, 학술연구, 유적 정비 등 추후 백제왕도 복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중 사비 왕궁터로 추정되는 관북리유적의 취득건물에 대해 지난해 23동을 철거했으며 올해 부여여자고등학교와 부여초등학교 인근 건물 70동과 내년 60동까지 연차별로 153동을 철거할 예정이다.

 

향후 취득건물이 철거된 공간은 시굴과 발굴조사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수목과 잔디 등을 식재할 방침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123년간의 사비기는 백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시기로 왕궁과 사비도성을 에워싸는 외곽성인 나성과 왕흥사를 비롯한 사찰과 왕족과 귀족들을 위한 고분군 등을 조영했으며 우아하고 화려했던 백제의 위상과 가치를 알려줄 백제왕도 핵심유적이 아직 잠들어 있는 만큼 고품격 역사 문화환경을 조성키 위해 문화재청에 적극적인 예산확보와 정책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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