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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1 19: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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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이앙기 대신 무인비행기인 드론을 이용해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농업용 드론 직파 재배 시연회가 천안에서 열려 농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21일 북면 은지리에서 벼 재배농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용 드론 직파 재배 시연회를 열어 농업용 드론을 직접 조작해 철분으로 코팅된 특수 볍씨를 직접 뿌리는 작업을 선보였다.

기존의 모를 키워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하면 1ha당 1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농업용 드론을 이용할 경우 30분 내외로 작업을 마칠 수 있으며 정밀농업이 가능해 노동시간도 3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어 고령화와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의 고민을 덜어주고 농가 생산비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

또 종자 파종작업뿐만 아니라 다른 작물의 농약이나 비료 살포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농업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을 보인 유동광 씨는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벼 직파를 해보니 파종이 너무 쉽고 편하며 무엇보다 벼 육묘에 투입되는 노동시간과 경영비가 감소돼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돈 연구보급과장은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드론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농업부문에 폭넓게 적용될 경우 농업의 역사를 바꾸는 혁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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